전북도교육청은 27일 교장 임용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학교 자율화와 책임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교장공모제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도교육청 교장공모제 정책 안내와 더불어 현재 교장공모제를 운영 중인 삼례중앙초와 군산자양중의 운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교장공모 대상학교는 정년퇴직, 임기만료 등으로 교장결원이 발생한 학교장의 후임보충이 필요한 초·중·고·특수학교이다. 

올해 9월 1일 기준 교장공모 학교는 초빙형 42개교, 내부형 23개교, 개방형 5개교 등 총 70개교다.

내년 3월 1일 자 교장공모 대상학교는 초등 35개교와 중등 28개교로, 이 중 교장결원학교(정년퇴직, 중임만료) 3분의 2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고자 하는 학교는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 유형, 심사방법, 응시 자격 등을 결정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교장공모제를 활성화해 교육자치와 학교자율 운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교장공모제에 관심 있는 학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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