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염영선-김동구
박용근도의원 기재부 시위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북 전주시에서 국회까지 마라톤 투쟁에 나선 전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왼쪽에서 세 번째)과 동료 도의원들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전북 전주시에서 국회까지 마라톤 투쟁에 나선 전북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왼쪽에서 세 번째)과 동료 도의원들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도의회 제공

‘새만금을 살려내라’는 전북도민의 성난 민심을 알리기 위해 마라톤 투쟁 중인 전북도의회 박정규(임실) 의원은 30일 염영선(정읍2) 대변인, 김동구(군산2) 의원, 박용근(장수) 의원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출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새만금 SOC 삭감 예산 복원의 절박함을 전달했다.

박 의원 등은 피켓시위 현장에서 “34년간 희망 고문이 된 새만금 사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비로소 비상하려는 데 정부 스스로 국책사업 예산을 삭감해 날개를 꺾는 무능을 드러냈다”면서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새만금 예산을 즉각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라톤 투쟁은 새만금 정상화를 위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11월 7일 국회 앞에서 삭감된 예산 복원을 위한 범도민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그날까지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정규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번 마라톤 투쟁은 지난 26일 전북도의회를 출발해 다음 달 7일까지 총 13일간 논산, 공주 세종, 천안, 평택, 수원 등을 거쳐 서울 국회에 도착하기 전까지 총 280km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구간별로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