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을 열고, 새만금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혁신도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뒤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KTX를 뛰어 넘는 초고속 이동수단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은 이를 위해 1단계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3천3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1단계가 마무리되면 2단계로 2031년부터 7년간 7890억원을 투입해 12㎞ 시험선로 구축을 통한 사용화 연구에 나서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하이퍼튜브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 통신, 전력, 철도분야 융합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졌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 위원회에서 제기된 쟁점을 보완해 재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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