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한옥갤러리
9일~15일 김스미 개인전

전주한옥마을 한옥갤러리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김스미의 개인전 ‘계수나무 한 나무, 달항아리와 달달한 판타지’ 전시회가 열린다. 이어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지후갤러리에서 2차 개인전을 갖는다.

김스미 작가는 수년 전부터 달항아리 평면작업을 하는 작가다. 그는 달항아리를 통해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우리네 삶에 대한 은유를 말한다, 기쁨과 슬픔, 희망을 담은 ‘달항아리’ 판타지다. 빙열의 미학을 수백 번 아로새겨 기도와 염원을 담는다. 추상이 주는 회화적 퍼포먼스로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연결한다. 항아리의 형태보다는 감성적 이미지 표현에 주안점을 둔다.

이번 전시는 이종근 작가의 전북의 건축 관련 문화재와 경복궁, 기타 지역에 얽힌 토끼와 십장생 이야기의 글을 모티프로 그린 작품이다.

전주의 달맞이 풍속에 따른 남고산의 솔과 기린봉의 달, 한벽루, 푸른 물에 등 작가의 영감과 교감한 작품들을 모은 전시다.

김스미 작가의 전시 작품은 달항아리와 지역 문화 속 달달한 토끼와 십장생의 메타포를 연결한다. 평안함과 이상향에 대한 염원은 시공을 초월한 로망이다. 둥근달처럼 풍요롭기를 기원한 선인들의 예술혼에 공감하는 전시회을 기획했다. 십장생에 서린 장생의 꿈과 참된 도의 소망에 동감하는 달항아리의 재해석이다. 이번 전시는 2023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창작 육성공모 선정 지원사업이다. 2023년 토끼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에 김스미 작가의 ‘달항아리와 달달한 판타지’는 우리 모두의 소원을 담은 지혜와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총 25여 점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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