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진 평론가
임명진 평론가

제31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 임명진, 음악 송화자씨가 선정됐다. 미술부문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3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수상명단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학 부문 임명진 평론가는 19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전북대학교 재직시 교단에서는 주로 문학비평론, 한국현대문학사, 현대소설론 등을 강의했다. 현대문학이론학회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북작가회의 회장, 한국언어문학회장, 전북민예총 회장, 6·15공동선언실천전북본부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송화자 국악인
송화자 국악인

저서로는 ‘제3세대 비평문학’, ‘문학의 비평적 대화와 해석’, ‘판소리의 공연예술적 특성’, ‘한국 근대소설과 서사전통’, ‘탈경계의 문학과 비평’, ‘한국 현대문학과 탈식민성’, ‘탈식민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현대문학사’ 등이 있고, 문학평론과 칼럼, 에세이 등으로 왕성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음악부문 송화자 국악인은 동편제 판소리 가문에서 태어나 증조부 박만조, 외할아버지 박봉술, 어머니 박정례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받아 어린 나이에 가야금에 입문하여 국악고, 대학,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학습했다.

특히 가야금산조의 시원으로 일컫는 악성 김창조의 손녀 김죽파 문하에 입문,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민속음악 중 기악 독주곡인 가야금산조를 학습해왔으며, 그 결과 지금껏 우리 지역 전통음악을 올곧게 계승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40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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