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2천여마리 접종완료
항체 형성까지는 최대 3주

전북도는 도내 모든 소를 대상으로 한 럼피스킨병 백신 일제 접종을 마무리했다.

6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 부안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대 내 농가에 긴급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전체 농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도내 한육우.젖소 약 50만2천여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2분기 통계 기준으로 약49만6천여 마리에 대해 지난 3일 접종 완료했으나 실제 사육 두수 6천여 마리가 더 파악돼 긴급 추가 백신을 확보, 4일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

럼피스킨병은 백신 접종 뒤 소가 항체를 형성하기까지 최대 3주 가량 걸리기 때문에 11월 말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백신접종은 완료했지만 항체 형성까지 흡혈 곤충 방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 해 식품 유통망에 유입되지 않아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부안(1건)과 고창(2건)에서 3건의 럼피스킨병 확진이 보고됐다. 현재 부안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1건의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는 13일께 나올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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