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인협회(회장 김현조)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제30주년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신정일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회장, 김득남 전주예총회장과 전주문인협회 창립과 1, 2대 회장이었던 진동규 시인과 개회사를 한 3, 4대 조기호 회장 등 역대 회장단이 모두 모였다. 또 완주문협, 무주문협 회장도 축하단으로 참석하였으며, 지역의 문단을 이끄는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여는 마당, 2부 초청강연,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김현조 전주문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뜻을 모아 창립했던 선배 문인들이 큰 걸음을 걸으셨고 그 땅에 나무와 꽃을 심어 후배들이 가꾸었다”며 “이렇게 아름답고 무성한 전주 문인협회가 창립 30주년이 되었다. 전주문인협회는 앞으로 문화 창의 도시로 손색이 없도록 앞장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부 특별 강연에는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가 시집 2권을 발간한 시인자격으로 시적 진실과 에피소드를 강연했으며, 이강안 광복회 전라북도 지부장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생애와 현재 역사 해석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수 박사는 고 이기반, 허소라, 이운룡 작고시인의 시문학에 대해 조명했다.

3부는 전주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상을 시상됐다. 전주시장상에 최영환 아동문학가, 장교철 시인, 정영신 소설가가 수상했으며, 한국예총회장상에 호병탁 평론가, 장욱 시조시인, 구연배 시인이 수상했다. 또 향토문학인상에는 안영 수필가께서 선정됐으며 대동문학인상에 김은실 수필가 수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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