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사습놀이 기부자에 대한 기적비 제막식이 오는 18일 전주대사습청에서 개최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1975년 제1회를 시작해 내년 50회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0여년간 한결같이 후원해온 대상문화재단(당시 미원 주식회사)와 2015년부터 매년 1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아무런 대가 없이 후원한 익명의 기부자, 전주시와 전주 MBC의 끊임없는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만들어 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는 국악인들의 최고 등용문이자, 명인·명창 발굴의 요람인 전주대사습놀이의 발전에 이바지해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기리고자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와 전주에 뿌리내리고 있는 명인 명창들이 마음을 모아 오는 기적비 제막식을 진행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전주시,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임회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하게 되며, 11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한국 무용, 남도 민요가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사습 관계자는 “50여년 간 전국 국악인의 최고 등용문으로 대사습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동안 음양으로 대사습에 관심을 갖고 대사습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위해 기적비 제막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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