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7곳 200억 지원
시군 수요조사-맞춤 컨설팅
문화콘텐츠-도시브랜드 육성
전주-군산-부안 신청예정

전북도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이 보유한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도시다.

문체부는 전국 7개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며, 선정되면 3년 동안 200억 원(국비 50%)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의 문화육성 정책방향 흐름에 발맞춰 전북의 문화 콘텐츠와 도시브랜드를 육성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사업은 문체부에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전북에서는 완주군(2020년)과 익산시(2021년), 고창군(2022년) 등 3개 시군이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특색을 담은 문화 거점공간이 조성되고 문화창의인력이 전문적으로 양성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견인해왔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공모에 신청할 것으로 파악된 3개 시•군(전주시, 군산시, 부안군)을 대상으로 전북연구원과 연계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공모신청서 작성 시 각 시군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이 담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신청은 14일까지 진행되며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선정 지자체를 발표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2024년 1년간 예비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각종 문화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와 시군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제1차 문화도시 사업에서 3연속 문화도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 냈듯이, 앞으로 있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공모 역시 도내 시군이 선정 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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