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총 125메달
금 43개-은 27개-동 55개
사이클-육상 韓신기록 성과
타시도영입설 난무 지원필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종합순위 12위로 대회를 마감지었다. 전남 일원에서 6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나무 선수로 육성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5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었던 육상트랙 임진홍(T38/100, 200, 400m)이 세 번째 출전해 3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육상트랙 전민재(T36/100,200,400m), 사이클 이도연(H4), 김용기(H3), 허윤정(H3)(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 양궁 김경화(리커브 개인전, 라운드1, 혼성2인조)가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사이클 김정빈/윤중헌(TandemB/개인추발4km, 개인도로독주),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과 댄스스포츠 송호천/정하윤(Class1/프리스타일, 라틴 5종목), 육상필드 김정호(F55/포환,창), 문지경(F33/창, 원반)이 금빛질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전북은 부상선수(축구, 수영, 펜싱, 육상, 역도) 발생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투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전년도 보다 종합득점 2,676점을 추가획득하며 종합득점 88,493점, 금43개, 은27개, 동55개, 총125개 메달을 획득해 17개 시도중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메달 또한 목표보다 초과 획득하며 메달순위 11위를 거두는 성과를 이뤄냈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 육상필드 윤한진, 신인선수 육상필드 김혜경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사이클 종목이 대회 5회 연속 종합우승, 게이트볼 종합우승, 태권도 3년 연속 종합 2위, 승마 종합 3위, 론볼, 배구 각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의 영웅이었던 국가대표 선수(사이클 김정빈 윤중헌(금2,동1), 이도연(금3), 김용기(금3), 허윤정(금3), 탁구 이근우(금1,동1), 백영복(금1,동1), 펜싱 류은환(금1,은1,동1), 육상 전민재(금3), 보치아 김연하(금1), 태권도 이동호(금1), 론볼 김승희(금1))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북선수단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고득점 획득이 가능한 지적농구팀이 1회전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남자게이트볼팀 2위, 여자 혼성게이트볼팀 각3위, 남자좌식배구팀, 휠체어럭비오픈팀 각4위, 청각뇌성축구팀 각5위, 여자좌식배구팀 6위 등 구기종목의 선전과 지속적인 꿈나무·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온 젊은 선수(육상 임진홍, 이현지, 김혜경, 유도 이현아, 최선웅, 펜싱 류은환, 사이클 최광수, 석호진, 박진하, 허윤정, 태권도 이동호, 양궁 조미나 등)들의 활약은 이번대회에서 얻은 값진 성과였다.

앞으로 차기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은 험난하다. 벌써 금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젊은 꿈나무 선수에 대해 타 시도 영입설이 난무하여,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또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 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 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도내 기업과 연계한 선수고용 확대 등 전북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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