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열린 관광지 공모에
팔복예술공장-한벽문화관
수목원 선정 이동불편 없애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변모한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4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9월 15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과정에서 전북도, 전주시, 전주수목원 3개 기관이 협업하여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해 사업 선정을 이뤄냈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5000만원, 한국도로공사 4억원 등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한벽문화관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이 같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경기전, 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과 전주동물원, 덕진공원, 남부시장이 선정돼 총 29억8000만 원을 들여 화장실 개선,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했다. 더불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초 열린관광지 3회, 최다 10개 관광지점 선정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열린 관광지 조성을 통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만족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전주시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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