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규 전북도의회(임실) 의원이 9일 인권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권지킴이단의 정책제안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도 인권담당관실은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과 각종 차별행위의 제보 등을 위한 ‘도민 인권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적구성은 인권강사, 사회복지시설인권지킴이 등 150명이 참여한다. 올해 운영 성과를 보면 정책제안, 침해제보 등 24건(정책제안 20, 침해제보 2, 차별제보 2)의 실적을 기록했다.

인권담당관이 올해 인권지킴이단 활동 성과로 제출한 내용 중 정책제안 사항을 보면 △ 인권지킴이단 역량강화 교육을 저녁에 해줄 것 △ 시군 영상회의 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 △ 인권지킴이단 모임 시 식비 또는 장소를 지원해줄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현재 인권지킴이단의 정책 제안은 단순 민원성에 머물고 있다”며 “정책 제안이야 말로 인권지킴이단에게 필요한 핵심적 기능이나 사실상 그 기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제안과 관련된 세미나를 정례화하거나 교육을 병행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정책제안 기능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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