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일부부담한 경비 상향해
어딜 이용해도 추가부담 없어
전북, 전국지자체중 최대지원

전북에 거주하는 만 3세에서 5세 유아들이 내년부터 무상보육.무상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 3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부모가 일부 부담하던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필요경비를 상향 지원하기로 해 내년부터는 어느 기관을 이용하여도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아 1명당 지원되는 금액은 어린이집의 경우 월 13만 8천 원, 사립유치원은 월 16만 5천 원으로 월 3~4만 원 가량 인상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영유아 보육.교육 통합(유보통합)에 한층 더 가까워진 분위기가 조성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보통합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로 제대로 된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의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은 도 시책사업으로 올해 처음시행 했다. 전북은 내년 지원금 인상으로 지원 대상과 지원금 측면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가 부담했던 차액보육료도 올해부터 전액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북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는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 3~5세 무상보육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은 대폭 완화되고,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도내 아이들에게는 내실 있고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북형 무상보육은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북도와 도교육청 등과 공동으로 협의에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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