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미술 MoA' 기획··· AI
키오스크-LED 패널 자료 제공

2023 교동미술관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지원사업 ‘모두의 미술MoA’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미술관협회는 사립박물관 미술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의 관람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사립관이 보유한 우수한 문화예술 전시콘텐츠를 외국어로도 소개함으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전북권역 지원관으로 선정된 교동미술관은 신체, 언어, 문화의 장벽을 허문 디지털 배리어프리 서비스(Digital Barrier–free Service) 제공을 목표로 하여 ‘모두의 미술MoA’ 사업을 기획, AI키오스크, 촉각패드 키오스크, 디지털 LED패널, 디지털작품 반응형 체험존, 조도조절 LED조명 등을 구축 완료했다.

‘모두의 미술MoA’ Part Ⅰ은 본관 1전시실 입구에 비치되어 있으며 AI 키오스크, 촉각패드 키오스크, 디지털 LED패널을 통해 전북지역의 상징적인 무형문화재와 청장년 작가들 100여명을 선정, 작가 및 작품 정보를 디지털 아카이브하고 미술관의 주요 전시 및 온라인콘텐츠 자료를 수어 및 외국어, TTS/STT서비스와 함께 제공한다. 문화소외층에게 미술관의 시각예술 콘텐츠를 보다 흥미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모두의 미술MoA’ Part Ⅱ는 AR 반응형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작품 체험존으로 본관 2전시실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지역의 지체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제공될 예정.) 더불어, 조도조절 LED조명 설비 보강으로 전시를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환경 제반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교동미술관 김완순 관장의 주도 아래 매년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지를 활용한 체험·교육과 떡국을 드리는 행사를 시행해 온 바, 지난 10일에도 20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한 행사를 마련했다. 더욱이 올해에는 지역 청년 국악 공연팀 ‘선율모리’를 초청해 흥을 돋우는 국악의 선율에 맞추어 청년 공연 예술가와 지역 어르신은 세대의 벽을 허물고 소통했다. 국악 공연 후에는 한지의 촉감을 느끼며 한지 접시를 만들어보는 체험교육과 미술관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떡국으로 이웃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소통하고 연결되는 미술관을 추구하는 교동미술관의 가치 아래, 지역민과 미술관, 예술가의 지속적인 만남을 기약하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이처럼 교동미술관은 디지털 전시관람 환경개선 사업 및 지역민 대상의 문화예술 교육행사를 통해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장애인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미술관 향유층의 확장을 통해 연대와 소통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또한, 확장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매개로 전북미술인관련 데이터의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문화소외층을 포함한 관람자에게 보다 다양한 전시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현장성있는 고민과 연구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교동미술관은 향후 지역 다문화가정, 장애인 단체, 관내 초등학생 등을 초청하여 실질적으로 디지털 기반 관람환경을 누릴 대상자의 반응 및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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