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한국전통문화전당 본부장
/이영욱 한국전통문화전당 본부장

중앙정부의 문화관광체육부는 지속적으로 전통문화진흥분야에서 전통문화의 보존 육성 및 창조적 계승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지향적 전통문화 창달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생활문화의 진흥을 통해 국내외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에 접목,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관련 사업들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영남지역을 중심으로는“국학진흥 정책기반 조성은 민간소장 국학자료 조사연구를 통해 한국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급하고자 추진 중이며, 전통인문자산의 조사 연구를 통해 국학연구 토대를 구축하고, 한국적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창출 및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학자료 수집 및 연구, 호남한국학 진흥지원, 유교목판 조사 연구사업, 국학자료 활용 및 확산 사업, 퇴계학 진흥 연구 등이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등의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전통스토리 계승 및 활용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양성 및 활동지원을 통해 선현미담을 들려줌으로써 민족문화를 계승하고자 추진 중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양성 및 활동지원 사업은 여성 어르신을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파견 유아에게 선현들의 옛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전통문화 전승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족문화 전승기반을 조성하고, 여성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함 또한 조손(祖孫)사이에 이루어졌던 전통 무릎교육이 부활함으로써 유아들의 인성 함양 및 세대 간 정서적 소통을 도모하려 한다.

2022년 한국국학진흥원의 총 예산규모는 433억원이며 그 중 국비의 비율은 58% 정도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국학진흥 정책기반조성사업 39억, 국학진흥 청년일자리사업 25억원, 국학진흥 실버일자리사업 20억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150억원,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5억원, 비지정문화재 보존처리사업 6억원, 한국 전통문화 집대성 및 콘텐츠 개발 4억원으로 사업이 추진되었다.

여기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확보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업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150억원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의 대표 브랜드 사업인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전통문화를 통해 풀어간다는 면에서 중앙정부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관광체육부는 2006년 제5차 국가이미지위원회에 한브랜드 지원전략 보고회를 기점으로 2007년 한스타일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거점으로는 옛 전북도청(2청사)자리에 2009년 한스타일진흥원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정권이 바뀌면서 한스타일육성지원사업은 급속히 추진력을 잃게 되었고 현재는 전통문화진흥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복·한식·한지 등 전통문화 콘텐츠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이미지를 고양하고자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통문화자원 대표 분야 육성을 통해 정체성을 제고시키고 전통문화의 국내외 확산을 기대하며 전통문화산업 육성으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신한류 창조자산으로의 활용되길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후속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문화진흥에 관련된 사업들이 중앙정부의 산하기관을 중심으로만 시행되면서 지역 간 균형 있는 전통문화진흥 발전을 이루는데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

국가의 전통문화진흥 정책이 균형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정치권이 관심 있게 바라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영욱 한국전통문화전당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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