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인협회는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11회 전주문학상 본상 유대준 시인, 문맥상 이영주 수필가, 조윤수 수필가 시상식을 가졌다. 전주 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 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수여한다.

유대준 전주문학상 수상자는 “문학은 삶에 지혜와 위로를 주는 학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 학문에서 얻은 지혜만을 누릴 뿐, 누군가 위로하는 문학은 하지 못했다”며 “이 상은 나의 반쪽 문학성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주 수필가는 “글쓰기를 시작한 30년 동안 느리고 더디게 걸었다. 좀 더 힘을 내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며 “더욱 정진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주는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 

조윤수 수필가는 “ 수상 소식을 듣고 인간은 기대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훈련한 수준까지 떨어진다”며 “이 수상을 기점으로 새롭게 기운을 내서 글을 쓰겠다. 전주문인협회 회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제6회 전주시민문학상과 함께 진행 된 시화전은 가을의 분위기를 시민들의 가슴 속으로 전파하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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