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전북농아인협회 임실지회(지회장 조성호)가 지난 15일 임실읍사무소 광장에서 농인들의 사회참여와 보이는 언어 수어 홍보를 위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다르지만 같은 우리’라는 주제로 임실군민과 초‧중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농문화 홍보 및 공동체 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부스는 농인의사에게 질환을 말하지 않고 설명한 후 소견서를 받는 수어병원, 원하는 식품을 사고 결제를 하는 수어마켓, 농문화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는 농문화 골든벨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으며, 주민과 학생들은 농아인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수어는 낯선 언어라고 느껴졌는데 체험 부스를 통해 수어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수어문화제를 통해  수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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