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회 7개 안건 적극반영
39억↑ 66억6000만원 편성

전북도교육청은 17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학생의회 의원 대상으로 2024년도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더불어 학생의회가 임시회 및 정기회를 통해 제안한 7개 안건에 대한 예산 편성안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의회는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 학생회장단 선거 공약 이행비 지원,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선거 나이 및 정당 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참정권 교육, 학생 흡연율 저하를 위한 금연지원 정책, 학생자치 연합 워크숍 운영, 교내 야외조명(가로등)설치 지원 등에 대한 예산편성을 요청해 왔다.

도교육청은 학생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년도 27억6,000만 원에서 39억 원이 증액된 66억6,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헌호 의장은 “학생의회 1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교육감으로부터 직접 2024년 예산안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이 전북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를 보장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학생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전북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의회의 의견을 정책과 예산에 지속해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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