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작업 수행,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며,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0일(잠복기)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두통 등의 증상과 진드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군 최근 4년간 발생 동향을 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감소하였으나 쯔쯔가무시증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임실군 보건의료원에서는 각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기피제와 팔토시를 추가로 배부하고 있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갖춰 입고 기피제를 뿌리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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