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협회장배태권도대회
무주 개최 선수 554명 참가
1위 전국체전 전북대표 출전

제60회 전라북도협회장배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과 19일까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마쳤다. 전북태권도협회(회장 고봉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임원 및 선수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저학년 8체급과 초등부 중학년 16체급, 초등부 고학년 16체급, 중등부 19체급, 고등부 16체급, 대학부 16체급, 일반부 16체급, 전체 554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종합우승 팀은 남자초등부 고학년 전주남초등학교, 남자중등부 군산동원중, 여자중등부 전주기린중학교, 남자고등부 전주영생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은 남자초등부 중학년 유도겸 선수(전주송원초), 여자초등부 중학년 임하랑 선수(설천초), 남자초등부 고학년 김민준 선수(삼례초), 여자초등부 고학년 공민지 선수(이은우태권도장), 남자중등부 박지성선수(전북중), 여자중등부 최하진 선수(최하진), 남자고등부 노형호 선수(전북체고), 여자고등부 조은혜 선수(전주스포츠클럽)가 수상하였으며, 우수지도상에는 남자초등부 고학년 양준석 지도자(전주남초), 남자중등부와 여자중등부는 김준형 지도자(군산동원중), 남자고등부는 방인찬 지도자(전주영생고)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초등부 고학년과 중등부, 총 35명의 선수들은 내년에 열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대표 최종선발전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그리고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에서 입상한 48명의 선수들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 최종선발전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고봉수 회장은 “올해로 60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협회장배대회에서 많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하고 전북태권도의 역사가 있는 대회이다”며 “대회에 참가자는 경기에서의 승패는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보여주는 여러분의 모습과 태권도 정신이다. 모든 경기는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는 기회이며, 승리든 패배든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원을 품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과 태권도 브랜드 가치 상승에 매진하고 있는 ‘태권도 시티 무주’는 학생태권도시범단 운영과 선수부 지원, 국내외 태권도대회 관련 행사 유치 등 태권도 보급과 확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사계절 경기와 훈련, 교육과 체험 · 관광 모두가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온 국민이 손꼽는 태권도 관광지, 세계 태권도인들이 즐겨 찾는 태권도 성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고 밝혔다.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장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무주를 방문하셔서 박진감 넘치는 대회도 관람하시고 무주의 늦가을 정취와 함께 즐거운 추억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기를 바라며,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여러분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서 후회 없는 경기,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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