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벽문화관 2023 핵심사업

전주마당창극 한옥마을 야간관광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이목
우수작품시리즈 7회 공연 풍성해
특색있는 악기-라인업 등 큰 호응
라이징스타시리즈 협업기관 24명
마스터클래스 맞춤 특강 전문 공연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 10개 단체
공연으로 만나는 한벽히어로 인기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프랑스의 찬란한 유산 신선한 울림
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 2건선정

전주한벽문화관은 연간 7∼10만 명이 이용하는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 복합문화시설로써 주요 사업으로는 전통예술을 비롯한 동서양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실연과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는 전통혼례식, 전통문화교육체험이 있다.

운영 시설로는 한벽공연장, 전통혼례청 화명원, 체험공간인 경업당,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집자주

 

▲ 마당창극

올해로 12년째 이어지는 '전주마당창극'은 전주 한옥마을에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시작되었다. 전주마당창극은 판소리를 기반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마당창극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는데, 전라관찰사, 전라감영, 전주8경, 선자청을 소재로 활용해 문화예술에 지역색을 더한 지역 특화 공연으로 이목을 모았다.

지난 5월 27일 개막하여 10월 14일 막을 내린 본 공연은 총 20회간 한벽문화관에서 정규 공연으로 열렸으며, 제주 해비치 아트마켓 쇼케이스 공연과 지역 문화재단 박람회 개막공연 등 외부 특별공연도 6회간 선보였다.
 

▲ 우수작품시리즈

시민 중심의 문화공연 활성화와 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개발된 ‘우수작품시리즈’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사업으로 전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인업과 연주자의 해설, 특색있는 악기 연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올해 역시 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7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관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든 우수작품시리즈는 우수콘텐츠 보급과 함께 자체 기획시리즈 최초 2회 전석 매진시키며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평가받는다.
 

▲ 라이징스타 시리즈

라이징스타 시리즈(차세대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는 지역 내 순수예술 관련 학과 통폐합 증가에 따른 문화예술 인재 양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 예술인 발굴에 집중하고자 2022년 신규사업으로 올해 시즌2로 진행됐다. 

2022년도 전통 장르의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와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5월 서양음악 장르를 확대하여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교육기관 내 총 24명이 선발되었으며 대상자들은 마스터 클래스를 통한 개인별 맞춤 특강 기회를 받아, 실기 능력 배양 및 예술적 견문 확대를 통해 전문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 수수콘

2023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으로 10개 단체를 선정했다. 지난해 3개 단체를 지원했던 것에 비해 대폭 확대하여 10개 단체를 선정했며,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실연 기회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공연장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향상을 꾀하고자 했다. 

이들은 ‘수수콘(수요일 수많은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6월부터 10월까지(8월 제외) 수요일 저녁 7시에 한벽공연장에서 댄스, 뮤지컬, 합창, 클래식, 전통,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의 향연이 진행되었다.
 

▲ 전시공간 지원사업

‘전시공간 지원사업’은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창작권 확대 및 창작 활동 여건을 개선하고자 문화관 내 마련된 전시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본 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2팀(단체 1팀, 개인 1팀)을 선정했고, 10월~12월에 걸쳐 전시를 진행한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작가 10인의 단체전은 10월 28일~11월 21일까지, 조민지 작가의 개인전은 11월 30일~12월 16일까지이다.
 

▲ 방방곡곡 기획·제작 프로그램 (한벽히어로)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으로 만나는 동화세상 한벽히어로’가 지난 5월 6회차 공연이 진행되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샌드아트,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심미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 제작 프로그램에 공모 선정되어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하였다. 
 

▲ 방방곡곡 민간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국내 민간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유치를 통해 지역 내 공연예술 기반 구축 및 지역민 향유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콜레기움무지쿰서울의 ‘프랑스의 찬란한 유산’은 17, 18세기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프랑스 궁정, 귀족들의 살롱에서나 울려펴졌을 음악을 재현한 이 공연에선 당대 연주법 고증을 위해 비올라다감바, 하프시코드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선사했다.
 

▲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지원사업

문화예술기관연수단원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분야 전공 졸업자들에게 문화예술기관 근무경험 축적의 기회 및 전문교육 제공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목적 사업이다. 전주한벽문화관은 지역의 문화예술거점 시설로 2022년도에는 1명, 2023년도에는 2명을 선발하여 지역의 청년 예술인력에게 문화예술기관 현장 근무경험 및 일자리 제공하였다.
 

▲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올해 전주한벽문화관 추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진행하였다. 먼저 진행한‘한 땀의 예술’은 한국 전통공예와 생활예술을 기반으로 한 구성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규방공예와 전통매듭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며, 다른 하나는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창극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연하는 프로그램 ‘어린이창극: 두근두근 심봉사와 왁자지껄 토끼’이다. 

전주한벽문화관 김철민 관장은 “올해도 한벽문화관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문화 중심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권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