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지 이승헌 '신인류가 온다'

불확실성-급속한 변화로 가득찬 세상
'공생의 기술' 실전편 5장 구성 제시

우리는 생애 내에 우리의 선택으로 지구의 상태와 인류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목격하는 첫 세대가 될 것이다. 불확실성과 급속한 변화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지구와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지구시민들에게 지구와 모든 생명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 신인류로서의 삶을 재정립하고,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는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해보자고 제안한다.

지구는 신인류를 원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누구든지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꿈을 이루려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새 사람이 됐다고 한다.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 태어났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우리 개인이 ‘새 사람’이 되는 시대를 지나, 집단으로, 한 나라의 국민이, 나아가 인류가 ‘새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를 맞았다고 말한다.

신인류가 필요한 것은 우리가 그만큼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생태계의 붕괴, 인간을 위협하는 기술 개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보듯 무력충돌의 위협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 한 곳에서 발생한 감염병이, 전쟁이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만큼 세계는 깊이 연결되어 있고, 개인이 그 영향권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

이 책은 지금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근본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인류가 진화해온 경쟁적이고 대립적인 생존방식을 뛰어넘어 지구와 자연, 모든 생명과 공생하는 새로운 인류, 호모 코이그지스턴스(Homo Coexistence)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신인류가 온다’는 ‘공생의 기술’ 실천편으로 모두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왜 신인류가 필요한지, 2장에서는 우리 인류에게 더 나은 스토리는 없는지, 3장에서는 신인류는 어떤 사람인지, 4장에서는 신인류로서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5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신인류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며 ‘신인류 선언’ 전문을 실었다. 

저자 이승헌은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 평화운동가이다. 지난 40년간 사람의 몸과 마음을 두루 이롭게 하고, 나아가 지구를 건강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일에 헌신해왔다. 현대단학과 뇌호흡을 비롯한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했고, 그 원리와 방법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인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었다. 또한 ‘뇌교육’을 창시하여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 책은 ‘힐링 소사이어티’, ‘한국인에게 고함’, ‘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 ‘뇌파진동’,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공생의 기술’ 등 40여 권에 이른다. 2011년 미국에서 출간한 ‘세도나 스토리’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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