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동 무주군의회 의원이 지난 23일 열린 제304회 정례회 기획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모사업과 예산집행에 속도보다는 내실화를 촉구했다. 

황인동 의원은 “무주군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지금이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000억원이나 줄어드는 상황에서 재정 건전화는 물론 어떤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할지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정부의 신속집행 기조에 공무원도 집행에만 급급하다 보니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금은 신속집행을 포기해서 불이익을 받더라도 예산 집행의 내실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무주군이 추진한 공모사업이 작년 35건, 올해 31건으로 건물 신축이 포함된 사업이 많아 늘어난 건물만큼 시설물 운영비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