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후지 등 만생종 과수 수확이 완료됨에 따라 수확 후 관리 및 겨울철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수확 후 저장고는 온도 0~-0.5℃, 상대습도 90% 정도를 유지하고 저장 중인 과일의 호흡을 통한 이산화탄소 및 에틸렌 등의 발생으로 가스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환기(1주일에 1~2회, 10분씩)를 해주어야 한다.

병원균들의 월동처는 썩은 과실, 줄기, 잎, 뿌리 등 다양하며, 해충은 알이나 유충, 성충, 번데기 상태로 나무의 조피나 유인끈 안쪽에서 월동하므로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여 월동 병해충의 밀도를 줄여야한다. 

특히 착색을 위해 깔아두었던 반사필름이나 수관 아래 잡초 제거용 부직포도 빨리 제거해야 뿌리의 활력을 높일 수 있으며, 관수시설에 물이 남아있을 경우 겨울에 동파될 수 있어 물을 완전히 제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동해 피해 대책으로는 대목 및 품종의 주간부에 백색수성페인트 도포, 보온자재(신문지, 볏짚 등)를 피복 해주어야 하며, 사과나 배에 비해 내한성이 약한 복숭아는 강한 추위가 오기 전(11월 중순~12월 상순경) 뿌리 부위에서 40~60cm 높이까지 두꺼운 부직포 피복을 권장하고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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