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재단 대표 마스코트
개발··· 오방색 활용 기본
캐릭터 매년 탈 쓰는 이미지
창의성 돋보여 화제성 도모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대표 마스코트를 개발했다.

최근 공공기관에서는 공식 계정이 아닌 별개로 마스코트를 활용해 긍정적인 인식과 화제성을 도모하는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단에서는 기관장 경영방침에 따라 홍보전략 강화와 고객혁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또한, 기관들의 활용도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재단에서는 비예산으로 내부 부서에서 자체 제작한 캐릭터를 활용했다는 것이 색다른 점이다.

재단 운영 4기의 비전과 미션, 그리고 핵심 가치를 담아 상징물로서 마스코트를 개발했다. 특히, 비전과 미션을 지향하는 상징물, 도민과 고객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 ‘기본’캐릭터에서 ‘가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캐릭터, 우리나라 전통 오방색을 활용해 남녀노소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 등을 마스코트에 담았다.

기본 캐릭터인 마시멜로는 전라북도 인기 상품인 ‘초코파이’를 상상하며 탄생했다. 초코파이 양쪽 초코빵을 ‘문화’와 ‘관광’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마시멜로를 ‘전라북도’라는 이미지로 상상했으며, 초코파이의 ‘정’을 ‘사람을 품은’이라는 의미를 재단 미션*과 빗대어 만들었다.

 한, 가장 한국적인 전라도를 구현하기 위해 도민과 고객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십이간지’와 ‘오방색’을 활용해 기본 캐릭터가 매년 탈을 쓰는 이미지로 창의적인 ‘뉴전스 프렌즈’ 세계관을 구축했다.

재단은 고객이 쉽게 좋아하고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매년 자주 활용하는 십이간지 동물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차별화하기 위해 마시멜로(기본)라는 반전 캐릭터를 표현했다.

여기에 매년 탄생하는 마시멜로 캐릭터마다 이름, 스토리, 성격, 특기, MBTI 등의 의미를 더해 연도별 캐릭터를 생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계묘년’으로 흑토끼 탈을 쓴 ‘주비’를 탄생했다. 수줍음이 많아 수주비로 불리는 캐릭터로 내성적이지만,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는 INFP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부끄러움에 어색한 미소와 발그레한 볼이 매력 포인트며, 소문내기가 특기다.

2024년 ‘갑진년’에는 청룡 탈을 쓴 ‘제이비’로 미국 가수 JayZ를 동경해 탄생했다. 주비와 같이 유명해지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ENFJ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열망 가득한 짱구 눈썹과 덧니가 포인트며, 2024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재단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다.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재단 내 직원 역량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도록 힘쓸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예술회관운영팀(이하 운영팀)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고객에게 적극적이고 친숙하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 ‘뉴전스세계관’과 ‘뉴전스 캐릭터’를 개발하게 됐다.

뉴전스는 ‘New Jeonbuk Story’ 약자로 새로운 전북 이야기를 동네 친구처럼 편하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며, 당시 뉴전스 캐릭터로 친숙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흑토끼로 제작했다.

또한, 처음 캐릭터는 손으로 귀엽게 그린 이미지를 시작으로 운영팀 기획 회의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내부 직원들이 직접 개발했다.

여기에 대표이사가 운영팀의 좋은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홍보 성과를 확인하고, 대표 마스코트로서 지난 8월 운영팀에게 제안했으며, 9월 4일 전 직원 의견수렴을 통해 10월부터 개발해 11월 24일 최종 제작하게 됐다.

디자인 개발자 이주영 운영팀원은 “처음 시작할 때는 재미로 시작했었는데, 다양한 사람의 관심을 통해 책임감이 막중해졌다.”며, “열심히 제작한 만큼 많은 도민과 고객이 활용하고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재단의 새로운 마스코트를 통해 도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2024년에는 마스코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화관광재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우리동네 캐릭터’ 공모전 참여, 굿즈 개발 등 적극적인 홍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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