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조 74%무상교육
공립 유아모집 난항 우려커

전북교사노조는 28일 “도내 사립 유치원 중 74%가 이미 완전무상교육인 상황에서 최근 교육행정협의회 인상안으로 인해 지원금이 추가됐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미 무상교육에 도달한 유치원까지 월 3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간 사립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재정 감사를 요구해 왔으나, 이를 묵살당한 채 지원 격차만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어나 한글 등의 조기교육이 가능해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사립과 달리, 국가교육 과정을 준수해야 하는 공립은 유아 모집에 난항을 겪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공립유치원의 유아와 학부모들은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 대상조차 되지 않았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들에게 전북에듀페이 형식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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