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활성화 자매결연 협약
전주 미래광역도시 대전환
용인시 용인르네상스 추진
유무형 시너지효과 기대커

28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간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용인특례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제공
28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간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용인특례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수도권의 용인특례시가 양 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시는 28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간 공동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용인특례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와 산업, 문화, 관광 등 각 영역에서 상호 관심 분야와 지향점이 유사한 양 도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에 교류 확대를 위한 첫발을 뗐다.

이로써 전주시의 국내 자매도시는 경북 안동시(1999년)와 수원특례시(2016년)에 이어 3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양 도시는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주민복지 향상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 ▲지역간 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농특산품 구매・홍보 및 판로지원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재해 재난시 긴급구호 등 각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보 ▲농산물 직거래장터 전주시 우수농산물 판촉 ▲양 도시 주요 축제·행사 시 팝업스토어 개설 등을 우선 추진하면서 시민교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상호도시 시민들에게 전주 경기전과 용인자연휴양림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논의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전주는 방문할 때마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며, 팔복예술공장에서 최첨단 탄소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보고 전주의 저력을 실감했다”면서 “용인시는 현재 문화를 통해 도시와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용인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유무형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순신 장군이 살아 계신다면 반도체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도시브랜드와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올라간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 시의 자매결연으로 우리 전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용인시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접목해 미래광역도시로의 대전환이 한층 탄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난 2020년 12월 수원, 고양, 창원과 함께 특례시로 지정된 수도권의 대표도시로, 지난 9월 기준 약 11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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