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행복수당 2~6세 학부모
매월 10만원지급 17세까지 목표
관내 1,315명 대학생 생활지원금
최대 400만원까지 총 24억원 지급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인구유입
금과면 방축지구 45세대 시작
11개읍면 150개 권역 실사 완료
김지사에 경천-양지천 개발 건의
농민수당 140만원까지 확대 진행

▲ 관내 아이를 위한 순창의 선택, 아동행복수당 지급

9월과 10월, 두 달간 2세~6세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10만원씩 지급됐다. 순창군이 5대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아동행복수당이 지급된 것이다. 순창군 영유아 학부모들은 매월 10만 원씩 지급받는다.

아동행복수당은 정주인구 증대와 인구 확대를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당초 순창군은 2세~17세까지 매월 40만 원씩 지급하고자 했으나 현 정부의 선별적 복지 방침에 부딪혀 무산될 뻔했다. 하지만 군이 아동행복수당 지급대상 연령과 지급액을 축소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선회해 우선 2세에서 6세까지 관내 모든 아이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영유아 학부모들은 당장 월 10만 원씩이라도 지급한다는 점에서 군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군은 2세에서 6세까지 지급하고 있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당초 사업목표인 17세까지 아동에게 아동행복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정치권 등과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교육비 부담은 순창이 해결, 대학생 생활지원금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교육비다. 특히 자녀가 대학생이 되면 학비나 생활비 등 지출이 늘어나다 보니 부모들의 걱정도 는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학비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사립대 기준, 연간 등록금이 678만 원이다. 

자녀 1명의 대학을 보내기 위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포함하면 연간 1,0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순창군이 생각한 것이 대학생 생활지원금 사업으로, 민선 8기 출범 당시 최영일 군수의 5대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현재 군은 관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1,315명에게 올해 연간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400만 원까지 지급하며, 총 24억 2300만 원을 지급했다. 
 

▲ 명품 전원주택 500호 조성

전국 군 단위 지역의 걱정거리 중 하나가 정주인구 감소다.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며 인근 대도시 인구 유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순창군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가 전원마을 500호 조성이다. 

전원마을 꿈꾸는 도시민을 유입해 인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사업은 정주인구 증대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광주, 전주, 남원 등 인근 도시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순창군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관련 조례 2건을 제정해 전원마을 조성에 대한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갖췄으며, 순창군 금과면 방축지구에 46세대 규모의 전원마을 추진위원회의 승인도 마쳤다.

최근 11개 읍․면 150개 권역의 450필지의 후보지 실사를 완료하는 것은 물론 전북개발공사도 전원마을 후보지 3개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 올해 12월쯤 군과 세부적인 협약도 준비하고 있다. 
 

▲ 경천과 양지천이 만들어 낼 순창의 미래

순창읍을 관통하는 군민들의 주요 친수공간이 바로 경천과 양지천이다. 아침, 저녁이면 산책 나온 가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군은 경천•양지천의 개발로 기적을 만들어 다시 한번 순창을 한 단계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직접 만나 경천•양지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 지원사격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은 총 1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임기 내인 2026년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양지천 제방에 꽃잔디 식재 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 또한 내년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양지천 산책로 신설, 음악분수대 조성, 산책로변 꽃길 조성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 농민들 주머니를 무겁게, 농업기본소득 확대

민선 8기 군정 5대 목표 중 하나가 ‘돈 버는 농업’이다. 농민들의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공약사업이 농업기본소득 지원 확대다. 

현재 정부의 선별적 복지 기조에 따라 전 농민에게 일정 금액을 동일하게 지원하는 현금성 지원은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어려워 현재 지원하고 있는 군비 공익직불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다. 

내용은 현재 농민수당으로 연간 60만 원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2025년까지 소농 기준 연간 140만 원까지 확대해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현재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22년에는 한시적으로 6,745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20만 원씩 13억 5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재배면적이 0.1~0.5ha까지 해당되는 소농을 기준으로 최소 60만 원부터 최대 3ha, 78만 원까지 지원금을 확대해 12월 중에 군비 직불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2024년에는 소농기준 100만 원, 2025년 140만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의 공약내용보다 더 보강된 내용으로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가고 있다. 
 

▲ 최영일 순창군수 인터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목표로 1년 4개월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전국에서 제일가는 군으로 만들기 위해 핵심공약 5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 중 순창군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역점사업으로 5가지 핵심공약사업을 선정했다. 

5대 핵심공약사업이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순창형 전원마을 500호 조성, 경천•양지천 친수 명품하천 조성, 농민기본소득 지원 확대 등이다. 

최 군수는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도시와는 다른 순창만의 특별한 혜택을 주고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순창군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청. 장년층이 계속 줄고 있어 순창을 활력을 불어넣을 인근 대도시 인구 유입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이 해결할 방안으로 전원마을 500호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순창군은 현재 전주의 인접지역인 순창읍과 광주 인접지역인 금과면, 경관성이 우수한 섬진강변의 적성면, 청정지역인 강천산권의 구림면 전원주택 조성을 핵심적인 성공전략으로 꼽고 전원주택 조성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지난 1년 4개월간 흘린 땀방울은 모두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흘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피부로 체감하고 순창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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