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육감, 워싱턴주교육청과
학생맞춤교육-학력신장공감
교육정책공유-교류협약체결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국제교육·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 워싱턴주를 5박 7일 일정으로 방문한 가운데, 워싱턴주 교육청과 MOU를 맺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출국한 서 교육감은 현지 시각 기준 4일 주시애틀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그는 서은지 총영사와 함께 워싱턴주에서 전북 학생들의 국제교류확대, 현지 학교 내 한국어 보급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올림피아(Olympia) 소재 워싱턴주 교육청을 공식 방문했다.

서 교육감은 크리스 레이크달 주교육감을 만나 악성 민원으로부터의 교권보호 및 구체적인 처리 절차, 미래교육환경 조성, 미국 학생의 한국역사·문화체험 연수 등 국제교류 확대에 관한 정책 협의를 진행했다.

양 교육감이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력 신장 정책에 공감한 가운데, 이날 두 기관은 앞으로 교육정책과 계획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교류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 레이크달 주교육감은 주내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 도교육청 국제교류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력 신장, 해외연수와 국제교류수업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 교육감은 출국 기간 다시 한번 IB교육 시찰에 나선다.

그는 9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IB(국제 바칼로레아)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돌아온 뒤 “IB 교육을 희망하는 9개교는 내년부터 IB 준비학교로 교사 연수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두 곳에서 운영됐던 준비학교가 내년 대폭 늘어남과 더불어 IB의 첫 번째 공식 인증 단계인 ‘관심학교’ 신청을 이미 마친 학교도 존재하는 만큼, IB 현장을 살펴보며 관련 정책을 빠르게 다듬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 교육감은 “해당 일정 이후 타코마(Tacoma)교육청을 방문하여 국제교류수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라면서 “IB 인증학교인 Giaudrone 중학교를 방문하여 IB 프로그램 도입 및 수업과 평가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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