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48개교 공모 선정
업무부담 등 기존문제점 보완
서교육감 "공교육 본질회복"

전북도교육청은 주요 교육정책 연구와 더불어 교육 현장의 연구 풍토 조성, 교원의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연구학교 운영을 재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학교는 새로운 교육개혁 정책을 전면 시행하기 이전에 연구, 실효성 검증 등을 거치며 시범 운영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된 학교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12교에 대한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9교와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39교를 운영한다.

이들은 기존의 연구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보다 연구과제에만 치중하거나, 일부 교사들의 무임승차에 따른 업무 부담이 재현되지 않도록 운영 전반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연구학교 운영을 재추진하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안에서 연구과제를 구현하고, 교사들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모범적인 학교문화 형성을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학교 운영 수와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미래교육연구원은 연구학교 공모 및 운영·관리 등을 담당한다.

연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운영계획서 등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미래교육연구원 미래교육지원부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9일에 발표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연구학교의 핵심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것과 우리 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장 적용가능한 연구과제를 운영하는 것이다”라면서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학력·수업·인성 등에 관해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으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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