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만원 사랑의열매에 전달
색지장 김혜미자 등 참여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지역 공예작가들이 ‘사랑나눔 공예옥션’에서 작품 판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141만5,000원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결식아동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부식에는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을 비롯해 김혜미자 전북 무형문화재, 방화선 장인, 국기순·양용선 지역 공예작가 등이 참석했다.

지난 11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경매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공예품전시관 입점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작품을 흔쾌히 내어주면서 성사됐다.

경매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의 색지사각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의 가을단선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거리옹기장 안시성의 옹기접시세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 전주낙죽장 이신입의 백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김종연의 다식틀10구 등 무형문화재 작품 7점과 지역 공예작가의 작품 11점이 출품된 가운데 행사 시작 1시간여 만에 모든 작품이 낙찰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기부식에 참여한 김혜미자 장인은 “이번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기부나눔에 지속해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기부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장인, 지역 공예작가, 기부를 위해 경매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만큼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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