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
9일 송년음악회··· 관현악단
'아리랑 랩소디'-'가면
무도회' 등 2부 구성 선봬

전라북도립국악원 어린이예술단은 9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송년음악회 ‘선물’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0년 3월에 창단된 어린이예술단은 역량있는 지휘자와 각 파트 지도교사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으로 어린이 음악 교육의 메카가 되고 있다. 

이들은 전라북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891여 명의 단원을 배출한 가운데, 예술단 졸업단원은 예술단 활동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경험으로 음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창단 이후에는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0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어린이예술단의 우수성과 가능성이 입증됐다.

이어 2006년 이탈리아 로마, 2011년 일본 가고시마,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강한준 지휘자의 지휘 아래 어린이국악관현악단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김지환 지휘자와 어린이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도립국악원 고은현 상임단원의 진행으로 공연을 좀 더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선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된 가운데, 어린이예술단은 한 해의 마무리를 따듯하고 화려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랩소디’를 시작으로 해금 협주곡 ‘가면 무도회’, 국악관현악을 위한 ‘청청’ 등으로 1부가 진행된다.

2부는 ‘신세계 교향곡 4악장’, ‘죽음의 무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 목마’로 알차게 구성됐다.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북도어린이예술단이 우리 지역의 예술인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어린이예술단원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따뜻한 ‘선물’과 함께 도민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가로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이다.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 선착순으로 받아 관람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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