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고민-취업연계 등 인정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선덕보육원(원장 성제환)이 아동권리보장원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자립프로그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선덕보육원은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5월부터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취업 유관기관과 함께 시설퇴소아동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김재천, 최광호 완주군의회 의원의 제안으로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 지역활력과와 함께 자립예정인 아동 및 자립준비 청년 15여 명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상자들을 만나왔다. 

자립준비 청년의 진로고민, 욕구 및 성향, 자격증 소지, 맞춤형 취업연계 분석을 실시했으며, 완주군여성새일센터와 완주군 고용안정선제대응센터의 지원으로 취창업 면접교육 등 보듬일자리 사업으로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 4명 중 2명이 지역에 소재한 완주산단진흥회 소속의 중소기업에 취업 연계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이 같은 기관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선제적으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이끈 김재천, 최광호 완주군의회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준 기업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준 선덕보육원 및 관계 기관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취업에 성공한 자립준비청년들의 희망찬 앞날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제환 선덕보육원장은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취업을 통해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관내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완주군 자립준비 청년의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이에 따라 민·관·학 협업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주거, 심리, 정서 등 삶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자립 정책을 보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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