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은 7일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국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대비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18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이하 인니 할랄인증청)과 우리나라 할랄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MRA) 체결에 따라 국내 농식품기업은 우리나라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하여 보다 쉽게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식품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한국식품연구원 서동원 식품산업연구본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운도 수출전략처장,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 무함마드 아킬 이르함 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니나 수트리스노 인니 할랄인증청 팀장은 내년 10월부터 시행하는 할랄인증 의무화 시스템 및 규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국내 농식품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독려했다. 

또한 상호인정협약의 주체인 (재)한국이슬람교, 한국할랄인증원에서는 할랄인증제도 및 취득절차를 소개하였으며, 더불어 식품연과 aT는 국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중에 있다.

서동원 식품연 식품산업연구본부장은 “국내 농식품기업의 활발한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여러 이슬람국가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어 K-Food가 할랄식품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