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2일 정시 주요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합격선)를 공개했다.

설명에 앞서 이날 발표된 전북 대입지원단 수능분석팀의 자료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한다.

먼저 최상위권의 주요 목표인 전북대·원광대 의예과 일반전형의 지원가능점수는 415~417점대부터다.

전북대 지역인재전형은 이보다 소폭 낮은 405~407점으로 전망된다.

의예과와 함께 최상위권이 주로 입학하는 치의예과는 410점에서 413점 사이, 지역인재전형은 402~405점으로 예상된다.

원광대·우석대 한의예과, 전북대·원광대·우석대 약학과는 405~415점 사이부터 지원을 노려볼만하다.

수도권 의예과는 416~315점의 높은 점수가 예상돼 의약학 계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인문계 상위권이 몰리는 전북대 국어·영어교육과는 350점~353점대로, 자연계 상위권 학과인 전북대 간호학과와 수학교육과는 352~356점대로 예상된다.

수능분석팀은 합격선이 높은 학과일수록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어 또한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인 4.71%에 머물면서, 영어로 인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진다면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해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정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황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