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이슈프로젝트의 ‘동학 예술 프로젝트-동학 정신 예술로 태어나다’의 기획자 이계화 음악감독의 곡 ‘계화이즘’이 밴드 형태로 레코팅됐다.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는 소울과 깊은 울림의 파워 넘치는 독보적인 감성 보컬 박재홍,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해온 와일드하고 필이 충만한 매력적인 연주를 보여주는 기타리스트 이계화, 30년째 드럼 한 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압도적인 선율과 감동적인 서사를 향해 달려가는 혼신의 드러머 이도헌, 천재적 즉흥 연주, 재즈와 블루스의 진수를 들려주는 국내 최고의 하몬드오르간 연주자 성기문,  탄력있고 역동적인 소울 블루스 베이스 사운드를 창출하는 최고의 베이시스트 이정민이 어우러진 블루스 형식의 음악이다.

동학을 주제로 예술가들의 철학과 정신을 하늘이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며,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며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사람다운 사람이 무엇인지 묻고, 사람 사는 세상을 간절하게 찾는 여정이다. 과거 다수의 민주화운동과 촛불집회는 이러한 동학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사회, 사람이 사람 노릇하고 사는 사회를 꿈꿨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 사람사는 세상 ' 역시 동학의 정신이다.

이 곡의 가장 큰 의의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정신을 현대예술로 승화시켜 코리안 블루스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2024년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위대한 동학사상이 예술가의 공연을 통해 그들의 예술과 정신이 지금 우리와,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전승되는 뜻깊은 음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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