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07명서 400명 증가
다양한 문화체험기회 제공
내년도 국제교류수업 학교
3가지유형 학교별 맞춤지원

내년 전북권 학생들의 해외연수 기회가 확대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024년 기준 약 2,800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은 2024년도 학생 해외연수 정책설명회와 2023년도 국제교류수업 학교 성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오전에 진행된 정책설명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에 시행될 32개의 학생 해외연수 규모와 학생선발 등을 두고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설명회 이후에는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해외연수가 되도록 류창수 전라북도국제관계대사를 초청, 해외연수 시 안전사고 대응 방안과 글로벌 예의 및 시민교육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올해 전북은 초등학생 361명, 중학생 1.308명, 고등학생 738명 등 총 2,407명에 달하는 인원이 14개 국가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의 경우 해외 문화체험과 교류수업연계 현장체험학습, 사제동행 해외역사체험과 같은 기본적인 형태부터 수학 캠프와 NASA 캠프, 메이커 페어, 직업계고 인턴십 등 특화 분야까지 다양하게 기획됐다.

이러한 가운데 도교육청은 올해보다 약 400명 증가한 약 2,800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후에 진행된 40개 국제교류수업 학교의 성과발표회에는 교사와 교장·교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에 변화할 국제교류수업 학교 정책에 관한 안내와 국제교류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소감 및 학교장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국제교류수업 학교를 ‘온라인 교류수업형’, ‘해외 방문 교류수업형’, ‘해외 학교 초청 교류수업형’ 총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학교별 상황과 조건에 맞게 지원할 방침이다.

윤영임 정책기획과장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해외연수, 학생의 주도성을 키우는 해외연수, 해외학교와 활발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있는 해외연수를 통해 내년에는 학생 해외연수를 올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설명회에서 안내된 내년도 학생 해외연수 일정과 국제교류수업 학교 선정 관련 계획은 올해 말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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