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옻칠-장수 Red Food에
군산 기초생활인프라 거점
국토부 공모뽑혀 308억 확보
김지사, 적극지원 경쟁력 향상

2023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에 남원시와 장수군, 군산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308억원을 확보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원시는 향교동에 전통문화 자산인 옻칠공예와 목공예 등 관련 인적자원과 특화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문화와 나무향기로 거듭나는 춘향골새녘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15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해 향교동 일원(17만5000㎡)에 목공예특화 공동체플랫폼조성과 골목길, 생활가로 정비와 노후주택 및 노후상가 등을 정비하게 된다.

장수군은 장계면 장계리 일원(27만6000㎡)에 한우와 사과 등 장수특산물 ‘Red Food’ 자원을 활용해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673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Red Food’ 소비공간, 창업지원, 제품개발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된 장계시장을 정비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군산시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해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인으로 군산시 나운3동이 전국 3개소 선정에 포함됐다.

군산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8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자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 및 헬스케어센터 등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고령자 체력증진, 건강상담 및 소공연, 강연, 생활체육 등 노인 취미활동 및 교양, 교육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모사업을 발굴해 국토부 공모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우리 지역 도시들이 인구감소에 따라 소멸위기에 처해 있지만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 삼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발전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 상반기에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통해 남원과 정읍이 선정, 국비 88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도시재생 공모에 총 5개소 국비 396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원과 장수는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 공모에, 군산은 고령자 문화·복지시설을 구축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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