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 무주군연합회(회장 유종석)의 자연환경 보전 및 이웃사랑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무주군 농촌지도자회원들은 해마다 농약 공병과 폐비닐 수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관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11월 말까지 안성면 농촌지도자회를 시작으로 적상면과 무주읍, 부남면, 무풍면 둥 5개 읍면에서 영농폐기물과 농약 빈 병 및 봉지 등 쓰레기 약 74톤 분량을 수거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농촌지도자 무주군연합회는 지난 6일 열린 2023년 농업 · 농촌 탄소중립 기술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분야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마을 조성 및 청정 무주 이미지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영농폐기물 수거와 농약 빈 병 분리 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 그리고 탄소중립 실천 교육에 매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석 회장은 “매년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가 큰데 그 원인이 바로 지구온난화”라며 “농업 · 농촌, 그리고 소비자들까지 모두  살리는 길은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거라는 판단에서 회원들이 한마음이 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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