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식량자급률 증진을 위해 동계에 논에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하계에는 벼 대신 가루쌀(분질미)·논콩·하계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급농가는 2천496명이며 단기작 면적은 동계작물 5천500여㏊, 하계작물 1천400여㏊이다.

이모작 이행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면적은 900여㏊로 직불금 총 53억원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과거 ‘논이모작 직불제’와 비슷한 제도이지만 동계작물 이외에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등의 하계작물이 추가돼 품목에 따라 ㏊당 50~480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시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방지를 위해 2차례 걸쳐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대량검증과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또한 올해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계작물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해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농업기술센터 유기오 과장은 “이번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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