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色 오페라 음악 송년의 밤 채운다

호남오페라단 송년음악회
28일···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 4편
오페라 갈라 콘서트 선봬

2023 호남오페라단 송년음악회 갈라 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도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매년 마련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4편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호남오페라단은 창단38주년 맞아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대상을 올해 3월에 수상했고, 전북의 오페라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오페라공연과 전북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음악시간’ 사업의 공연, 교육과 시군의 축제음악회 등 전북도민의 문화 향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호남오페라단은 올해 제52회 정기공연으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려 수준 높은 공연을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송년 음악회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으로는 4편의 오페라 갈라로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베르디 오페라 ‘춘희’와 2024년에 53회 정기공연으로 기획하고 있는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그리고 12월이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시즌 오페라로 알려진 푸치니의 ‘라보엠’을 그동안 호남오페라단의 작품에 출연했던 가수와 호남오페라단 주역 가수들로 구성된 남성복4중창단인 ‘뮈토스 챔버 싱어즈’가 출연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에서는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 ‘그 옛날 파리스처럼’, ‘한 마디만, 오 아디나’, ‘들어봐요, 들어봐요 농부여’,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등이 선보이고, 오페라 춘희에서는 ‘이상해 이상해’, ‘내 마음에 행복이 없네’, ‘프로방스의 바다와 땀’, ‘파리를 떠나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오페라 오텔로 중 ‘가라 너의 목적지는 이미 보여’, ‘어느날 밤 카시오가 잠자면서’, ‘버드나무, 버드나무’, ‘주여 나에게 이런 치욕을’ 등을,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런 아가씨’, ‘오 미미 넌 돌아오지 않고’ 등 오페라의 백미로 알려진 아리아와 중창 등으로 4편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뮈토스 챔버 싱어즈’는 관객들이 선호하는 세계민요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준비했다

출연진에는 소프라노 조현애, 김은경, 황문영 테너 이동명, 이재식, 박진철, 김성진, 최요섭, 김재민 바리톤 박세훈, 조지훈 베이스 김대엽, 이대혁 피아노 강경신, 김정은 등이 출연한다.

호남오페라단은 그동안 38년간 인고의 세월 속에 피어난 꽃처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면서 매해 일취월장하며 수준 높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전주를 대내외로 알리는 건실한 단체로 성장했고, 도민과 중앙의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민간오페라단 중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을 하고 있는 오페라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은 “이번 호남오레파단의 갈라 콘서트 공연이 도민과 전주시 음악 애호가 여러분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소망한다”며 “내년에도 도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오페라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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