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학부모대상 공청회 가져
학업성취수준 진단 학생 맞춤
학습지원-교원 전문성 신장

전북도교육청은 22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교원 및 학부모 대상으로 ‘2024. 초등 학생평가 시행 및 지원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초등 학생평가 시행 및 지원 계획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 신청한 교원 200여 명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조경운 유초등특수교육과 장학관은 내년도 초등 학생평가 시행 개요 및 주요방침과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세부 추진 방안에서 학생 개개인의 교육목표 도달에 대한 진단과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교원의 학생평가 전문성 신장 지원을 제언했다. 

이어 김선 충남대학교 교수가 ‘평가는 학생의 학습을 어떻게 돕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평가의 시기와 유형 및 결과는 학생의 학습 성취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효과·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도교육청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한 뒤 교육현장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2024년 전북 초등 학생평가 시행 및 지원 계획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며, 변화는 고통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변화를 위해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학업성취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지원을, 교사에게는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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