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덕천면 정밀조사 시행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 마련

전북도는 ‘2024년도 환경부 악취실태조사’ 공모 결과 정읍시 덕천면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25일 도에 따르면 정읍시 덕천면 일원은 축사와 가축분뇨,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앞서 전북도와 정읍시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악취 민원 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 환경부에 악취실태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공모 선정에 따라 환경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정읍시 덕천면 일원에 대해 악취 측정, 확산 예측 모델링 등 정밀조사를 직접 시행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도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을 마련한다. 규제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악취관리지역 또는 신고대상 시설 지정 권고 등을 검토해 악취 문제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읍시 덕천면의 악취 배출원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 악취저감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 생활환경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 김제 용지면은 ‘새만금사업법’에 의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현업축사 매입사업 추진 등 근원적 악취 배출원 제거에 나서고 있다. 진안 마령면은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완주 비봉면은 현재 실태조사 마무리 단계로 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지역 맞춤형 악취저감 대책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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