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가운데 전북도가 데이터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행정정보시스템 전환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전라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시스템 관련 전북도 실국과장, 14개 시군 기획부서장,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수탁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4대 추진 전략, 데이터 전환 절차, 장애예방 및 비상대책 방안 등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진행했다.

시스템 전환은 내년 1월 4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모의훈련을 진행한 뒤 대규모 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환은 내년 1월 17일 오후 6시부터 출범일인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북도 및 14개 시군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시스템 안정화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행정정보시스템별로 장애발생 상황을 대비해 장애대응매뉴얼을 마련해 14개 시군과 장애발생 시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중앙부처시스템(280여개)도 소관 실국과소에서 중앙부처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알리고, 데이터 전환 요청 및 출범 전, 후로 시스템 관련 사전 조치사항이 있는지 점검해 관련 지침을 시군에 공유하고 출범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선식 전북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행정정보시스템 전환작업으로 도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방송, 언론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대민 홍보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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