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전북도 투자 행렬 줄이어···

1년6개월만 91개 기업 협약
고용 규모 1만1,807명 예측
김지사 전북경제부흥 1과제
기업별 CEO 찾아 맞춤 활동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윤승환 미래커롱에너지대표, 장영수 백광산업대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소재분야 (미래커롱에너지-8,000억원,백광산업-3,000억원)기업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윤승환 미래커롱에너지대표, 장영수 백광산업대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소재분야 (미래커롱에너지-8,000억원,백광산업-3,000억원)기업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국내.외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북도로 몰려들고 있다. 민선8기 전북도정이 들어선 지난해 7월 이후 기업들의 투자행렬이 이어지며 1년6개 월만에 투자액 규모가 무려 1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친기업 정책과 제도 추진을 비롯해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지휘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열정이 빛을 발하면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규모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다 이차전지산업이 성장동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산업임을 꿰뚫고 일찌감치 특화산업단지 유치에 뛰어들어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아냈을뿐만 아니라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투자진흥지구도 지정돼 기업들의 투자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이달 말까지 9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 11조 3,708억원의 자금을 전북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규모도 1만 1,807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일자리 창출과 정주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농생명, 탄소, 수소 등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산업군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기업 유치활동이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 3월 ‘전라북도 기업유치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6대 혁신성장산업별 기업 분포, 산업현황, 입지특성 등을 분석해 분야별 타깃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별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실제 기업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경제부흥을 위해 기업유치를 도정 제1과제로 삼은 김관영 도지사가 그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하고 직접 분야별 최고경영자(CEO) 대상으로 기업을 직접 찾아가 전북의 투자여건을 설명하는 등 기업 맞춤형 투자활동을 벌이면서 기업들의 시선이 전북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두산을 시작으로 LG화학, LS그룹 등 국내기업, 국내.외 합작기업 등 굴지의 기업들이 전북에 터전을 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15일 선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과 김제 지평선산단 일부가 첨단투자지구로 각각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특례가 주어지게 돼 기업들에게는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실정이어서 전북도의 기업유치는 앞으로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도의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이 만나 세계속으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함께 성공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유치를 위한 도정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높여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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