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남원시가 올 한 해 남원시평생학습관 성인문해 수강생들의 작품과 글을 담아 2024년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배부한다.

이번 달력은 ‘문해, 삶을 쓰고 행복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한정판으로 달력에는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주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수상작 12점과 함께 남원시평생학습관 초등과정 수강생 52명이 참여했다.

이에 이번 달력에는 소한, 대한부터 아들과 딸 오는 설날까지 삐뚤빼뚤하지만 꾹꾹 눌러 쓴 글씨와 직접 채색한 꽃 그림까지 정성이 가득 담겼다.

남원시는 이번에 제작한 달력을 평생학습관과 읍면동 한글학당,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 성인문해 학습기관과 수강생을 대상으로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7일 남원시평생학습관 성인문해반 종강식에 참여한 수강생은 자신들이 참여해 만든 달력을 보며 “정말 뿌듯하다. 글을 배우니 세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벌써부터 새해에 만날 자식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신난다”고 표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상작 중심으로 발간해 온 성인문해 작품집을 보다 많은 수강생이 참여한 결과물로 제작해보자는 의도에서 새롭게 탁상용 달력을 제작하게 됐다”며 “새해에도 평생학습이 배움에서 끝나지 않고 나눔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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