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으로 몰려들고 있단 소식이다.

민선 8기 전북도정이 들어선 지난해 7월 이후 기업들의 투자행렬이 이어지며 1년 6개월 만에 투자액 규모가 무려 1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 8기 친기업 정책과 제도 추진을 비롯,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지휘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열정이 빛을 발하면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규모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이차전지산업이 성장동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산업임을 꿰뚫고 일찌감치 특화산업단지 유치에 뛰어들어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아냈을 뿐만 아니라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투자진흥지구도 지정돼 기업들의 투자행렬이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이후 12월 말까지 9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 11조3천708억원의 자금을 전북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규모도 1만 1천807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일자리 창출과 정주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농생명, 탄소, 수소 등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산업군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분야에 대한 공격적 기업 유치활동이 적중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전라북도 기업유치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6대 혁신성장산업별 기업 분포, 산업현황, 입지특성 등을 분석해 분야별 타깃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별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실제 기업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전북경제부흥을 위해 기업유치를 도정 제1과제로 삼은 김관영 도지사가 그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하고 직접 분야별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전북의 투자여건을 설명하는 등 기업 맞춤형 투자활동을 벌인 것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실제 지난해 두산을 시작으로 LG화학, LS그룹, 국내·외 합작기업 등 굴지의 기업들이 전북에 터전을 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15일 선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어진 완주 테크노밸리2산단과 김제 지평선산단의 첨단투자지구 지정은 특례를 통해 기업들에게 호재를 가져다주는 이익으로 돌아갔다.

11조원에 달하는 투자는 도의 친기업 정책과 발로 뛰는 기업유치, 도지사의 광폭행보가 일궈낸 금자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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