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공사 단축 30개월만 완료
개발청 통합개발계 승인 목표

새만금 정주여건을 개선할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토지공급이 올해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사업비 1조3천400억원을 투입해 약 6.6K㎢(200만평) 규모로 2020년 12월 매립을 시작해 지난해 6월 말에 준공한 바 있다.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준설.다짐 병행 시공, 준설선 추가 투입, 철저한 공정관리로 매립공사 기간을 단축해 당초 기본설계상 계획보다 4개월 앞당긴 30개월 만에 완료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해 지난해 10월 현행 설계지침과 풍수해.염해 등을 고려해 시공사가 제시한 실시설계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11월에 1공구 도시 기반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이다.

스마트 수변도시의 1공구 조성공사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잔여공구도 수요를 고려해 적기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기업유치 활성화와 신항만 개항 등 변화된 개발여건에 맞추어 통합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와 실무 태스크포스(전담팀)를 발족했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시계획 분야 저명인사로 구성된 총괄자문단을 지난해 4월 위촉하고, 수요자 맞춤형 통합개발계획 변경안도 마련 중이다.

새로운 개발전략으로 기업지원 배후도시.살기편한 명품도시.유니크한(이색적인) 매력도시로 설정하고 수변도시 특성을 활용한 물길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도입 등을 통하여 도시의 자족기능과 매력을 강화, 당초 2만5천명의 인구를 3만~4만명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통합개발계획 변경 추진 중에도 수변도시 조성완료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도시기반조성공사를 병행추진하고 있다.  

통합개발계획 전까지 부지 개량, 진입교량, 토공사 등을 우선 시공하고, 계획변경 이후 설계변경을 거쳐 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청은 올해 3분기 통합개발계획변경 승인을 목표로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변도시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이 조속히 이루어 질 경우 2024년 말 토지공급도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새만금 기업 투자가 10조원을 달성했다”면서, “새만금 첫 도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새만금에 정착할 수 있는 편안한 쉼터이자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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