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2024 5대 역점시책

폐철도 활용 녹색정원도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준비
식품문화복합센터 387억 투입
동물용헬스케어클러스터 구축
홀로그램-XR산업 상용화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
청년-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마한문화대전-황등제 복원
백제왕궁금마저역사문화공간
전북익산형일자리 154명 고용
구도심 치킨로드 등 도시재생

익산시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비전 선포와 함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대 역점시책을 담은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5대 역점시책(G.R.E.A.T)을 토대로 한 25개 과제를 발표했다.

정 시장은 “시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익산에 산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며 “올 한해 시민과 함께 성장가도를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선정 및 전북 익산형 일자리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익산은 고조선에서 시작한 한(韓)의 원류이자 마한과 백제를 품은 위대한 도시”라며 “수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익산이 활력 넘치는 미래 물류거점도시로 우뚝 서는 시민의 원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물류통합 거점도시’, ‘익산시민의 자긍심 재정립’을 제시했다. 

이는 시가 그간 이뤄온 성과 및 지역 특장점을 기반으로 삼아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정 시장은 “익산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써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도시 간 산업을 총망라해 연계하는 물류 통합을 이룰 계획”이라며 “익산의 역사적 가치 및 위상을 바로 세워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시정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일상 속 쉼과 여유를 누리는 녹색정원도시(Green)

익산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쾌적함을 누리는 녹색정원도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산공원 및 마동공원 등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이 삶 속에서 녹색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5㏊ 규모)’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배울 수 있는 ‘도심권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 최대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노을정원 및 습지정원, 백제의 정원, 숲정원, 물의 정원 등 5개 주제의 정원을 조성, 차별화된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보권 친수공간인 신흥공원은 도심 속 녹색정원공간으로 확장된다. 시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를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흥공원 꽃바람 정원을 확장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준비된 도시(Ready)

익산시는 세계 식품산업전진기지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혁신기술을 더한 K-식품산업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387억여 원을 투입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센터는 식품문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식도락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단계별 동물용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농생명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홀로그램·XR산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홀로그램 장비와 시설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제품 및 상용화에 집중키로 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며, 익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홀로그램·XR 기업 및 장비를 집적화할 방침이다. 
 

▲시민 모두가 활기찬 도시(Energetic)

익산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하고 행복한 활력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이들이 야간 및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 운영을 지원하고, 방학 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도시락을 공급한다.

또한 시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지켜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한다.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을 비롯해 청소년 친화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거리’, 농촌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청년들의 자립과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해 일자리 및 주거문제 해소에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청년정책 컨트롤타워인 ‘익산 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청년창업 및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익산형 청년월세 및 청년·신혼부부 주택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안정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시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4060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한다. 

신중년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창업을 돕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천년고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경이로운 도시(Amazing)

익산시는 한민족의 근간인 고조선과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 발상지로써 위상을 바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한을 주제로 한 ‘마한문화대전’을 개최하고, 호남 3대 제언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방으로 밝혀진 황등제를 복원키로 했다.

또한 서동생가터 유적정비 및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금마 서고도리 일원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춘포면과 인화동을 연계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 마한·백제 및 근대문화를 아우르는 역사문화도시로써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상생과 균형의 가치를 아는 함께하는 도시(Together)

익산시는 상생 및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초 농생명 식품산업 상생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가 그 중심에 있다.

올해는 총 1천 116억여 원을 투자하고, 154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공동물류·공동마케팅 추진체계 구축 및 다양한 시범사업 등 노·농·사·민·정 간 상생을 본격화한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안정사업, 구도심 치킨로드 조성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중앙동을 비롯한 송학동, 인화동, 남중동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하고,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금마·함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과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혁신역량을 길러낼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새해에는 지역 곳곳에 활력과 기쁨이 용솟음하도록 시정을 꼼꼼히 잘 챙기겠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을 향한 성장가도를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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