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은 종합문예지 ‘표현’ 겨울호 신인문학상으로 정효순 씨가 등단했다고 밝혔다. 

정효순 씨는 지난가을 종합문예지 ‘표현’ 겨울호에 신작시 ‘넙치’ 외 4편을 응모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정효순 씨의 시는 시적 화자에게 대화의 상대는 의인화되고 감정이입의 수단을 거치며 화자와의 대립적 화법을 구사한다”며 “시는 아이러니와 화염이라는 위런의 주장에 조응하는 듯한 테크닉이 우수하고 탁월하다”고 평했다

정효순 씨는 “시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시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듯이 활어처럼 싱싱한 시로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그는 격포에서 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낭송가로 활동해오다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시 공부를 해 왔다.

전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 사업’으로 본관 2층 강의실에서 시 창작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조석창기자